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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님 세례 축일(2018.1.8.)

책깨비 2018. 1. 8. 17:44

주님 세례 축일(2018.1.8.)




<사진> 베로키오, 《그리스도의 세례》(왼쪽 아래의 두 천사를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렸습니다.  아무리 노력해도 저 형광등 반사는 피할 수 없더군요.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소장, 2014.10.11. 방문)



그 무렵에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나자렛에서 오시어, 요르단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. 그리고 물에서 올라오신 예수님께서는 곧 하늘이 갈라지며 성령께서 비둘기처럼 당신께 내려오시는 것을 보셨다. 

이어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. 


"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,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."


(마르코 1.10.~11.)




   - 세례명은 내가 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로서 파견된 소명대로 살라는 책임과 의무를 기억하게 해 주는 것임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. (송용민 사도요한 신부, 매일미사 주해에서)


     '하느님의 자녀'라는 고귀한 타이틀은 걷어치우더라도,  

     한 인간으로써 이 세상에 왜 태어났을까요? 

하느님의 자녀가 아니더라도, 

나는 이미 한 인간이기에, 

삶의 의미 정도는 새기며 살아야 하기 때문이죠. 


 나의 소명은 무엇일까?

     잠시 생각하게 되는 월요일 저녁입니다. 



2018. 1. 8.  책깨비 씀.